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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에 '구름 사이에 달'을 담아달라는 의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한 메세지를 여쭤보진 않았지만,
의뢰를 듣는 순간
구름이 조금 흩어진 사이에 달이 눈에 확 들어오는 순간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광장에도 신기하게
내 연인이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순간과 참 닮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주얼리는 양각과 음각으로 문양이 새겨지기에
그림과는 달리 흐림표현(블러처리)가 불가능해서
존재하지만 눈에 크게 걸리지 않는 구름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의뢰인과 여러 버전으로 손그림을 그려가며 의견을 나눴고,
프레임 모양도 구름처럼 보이게 해달라는 세심한 오더 끝에
포인트가 되는 사이드의 한 줄을 추가하여 완성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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